• 당진고속버스터미널, 위생상태 엉망?|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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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제일방송에 당진 고속버스터미널 화장실과 진입로의 위생상태가 엉망이라는 제보가 몇 차례에 걸쳐 들어왔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청소가 되어있지 않은 쓰레기들이 보입니다. 심지어는 가정용 쓰레기처럼 보이는 박스들까지 분리수거 되지 않은 채 버려져 있는데요. 

     다른 화장실도 휴지통의 휴지는 언제 비워졌는지 모를 만큼 가득 차있고, 바닥도 정리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화장실을 지나서 보이는 진입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터미널 내 식당에서 나온 음식물과 쓰레기, 박스들로 통로의 3분의1이 막혀있습니다. 

     박00/읍내동 “고속터미널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제일 먼저 들어가는 입구보다도 화장실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긴 한데 화장실이 되게 더러운 편이거든요.” 

     “휴지걸이나 바닥청소라던지 청소상태가 위생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걸로 느껴져서 당진에 갔을 때 그래도 좋은 분위기에 화장실도 깨끗하면 더 기분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하루 천명 이상이 오가는 당진 고속버스터미널은 충남고속이 당진시에 위탁받아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충남고속 관계자는 “2003년에 지어진 고속터미널이라 많은 보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종돈/충남고속 영업소장 “6월중에는 시에서 많은 돈을 들여서 화장실이라던가 주변을 깨끗이 잘 하기로 주민들하고 회의도 하고, 저희들한테 얘기를 하고, 개보수가 될 걸로 알고 있어요. 화장실도 더 밝게 하고, 넓힌다고 하더라고요." 

     당진시청 관계자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배리어프리) 인증을 취득해 6월 중 6억원을 투입해서 화장실과 보도블록 등 시설 보수 공사가 이루어 질 것”이며 “화장실 관리 인력도 더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다희/제일방송 “당진 시민들과 타 지역 사람들까지 자주 이용하는 이곳 당진 공영버스터미널. 시의 관리감독뿐만 아니라 내 집처럼 사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 글쓴날 : [23-06-07 19:06]
    • 최다희 기자[h2hh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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