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12-01 정부와 화물연대 대치 계속...당진 파업 현장
  • 일주일 넘게 전국에서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진시 송산면에 위치한 현대글로비스 앞 파업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화물연대는 100여 개 단체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곳곳에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적용 업종 확대를 외치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요.

     

    안전운임제란 과적 및 과속 운행 방지를 위해 화물차주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정해 적정 임금을 보장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업종 확대를 요구했지만, 정부가 그 약속을 저버렸다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유문덕_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충남본부장

    ‘6월 총파업 때 했던 약속을 지키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하자’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는데, 지금 국토부나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서 우리 화물연대하고 교섭이라든지, 대화를 안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난항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정부는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는 3년간 연장하기로 했던 것이었으며, 확대 요구 업종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업종인 만큼 파업에는 명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물류 정상화가 시급한 시멘트 업종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는데요.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다른 업종에까지 명령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8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 현장이나 정유 업계 등에 파업의 피해가 커지면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뉴스 문그린입니다.

     

    #제일방송 #JIB뉴스 #화물연대파업 #파업 #현대글로비스

  • 글쓴날 : [22-12-01 18:38]
    • 문그린 기자[jib0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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