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9일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라 불리는 「버그내순례길」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까지 13.3km를 잇는 버그내순례길은 지난 2016년에는 아시아 도시경관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당진시는 순례길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순례길의 위치정보와 함께 날씨, 걸음 수, 활동 칼로리 등 부가 정보를 한 번에 알 수 있어 편리성의 강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기존의 오프라인 스탬프 투어를 QR코드로 인식하고, AR필터를 이용한 사진 촬영 등 MZ세대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을 함께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위치정보의 빈약으로 순례객들의 불편 사항이 많았다”며 “이번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버그내순례길 관광객 증가로 우리 당진시 홍보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