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지난 20일 발표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됐습니다.
개편안은 인구 10만 명 당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를 기준으로 단계가 조정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전환 기준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충청권의 경우 55명 미만일 경우 1단계, 55명 이상은 2단계, 110명 이상일 경우 3단계, 220명 이상일 때는 4단계가 적용됩니다.
사적 모임과 관련해 1단계에서는 인원 제한이 없고, 2단계에는 8명, 3단계에는 4명까지 허용되며 4단계에서는 저녁 6시 이전까지 4명, 6시 이후에는 2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다음 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가, 비수도권 상당수 지역에는 1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충남에서는 지난 20일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늘어났습니다.
당진에서는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됐고, 서산에서도 학원 발 감염으로 격리 중이던 10대들이 확진됐습니다.
또 천안과 아산에서도 격리해제를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전파력이 강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건 아닐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와 여름 휴가철을 위험 요인으로 보면서도 기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면 급격한 확산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